아이패드를 사야만 낫는다는 '아이패드병'.
나는 오늘부로 아이패드 병이 완치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11인치 2세대)가 내 손에 들어왔기 때문!
구매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11인치 2세대) 11인치 128GB -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그리고 애플펜슬2와 드로잉 필름.
쿠팡에서 로켓 배송을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배송 받았다.
개봉 후기와 함께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주요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총평
애플의 광고를 보면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정말일까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경우에는 맞는 말이었다. 확실히 기존 태블릿과는 차이가 있고, 컴퓨터로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처럼 인터넷, 동영상 시청, 간단한 문서 작업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충분히 컴퓨터를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보다 슬림하고 구동도 빠르기 때문에 매직키보드랑 마우스까지 연동하면 적어도 나에게는 아이패드 프로 4세대>노트북이다.
사이즈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마 사이즈일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11인치와 12.9인치는 가로 세로 약 3cm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무게 역시 230g 차이가 난다.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226g 정도 되니,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11인치+아이폰11 프로 맥스' 를 합친 무게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대신 12.9인치는 넓은 화면 크기 때문에 인터넷 서칭을 하거나 어플을 여러 개 띄워놓는 스플릿 뷰를 사용할 때 훨씬 보기 좋다.
난 디자이너도 아니고 고화질의 영상 편집을 할 것도 아니라 굳이 큰 화면이 필요하지 않았다. 가방에 쏙 넣어서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 서칭도 하고 동영상도 보고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려는 목적이 컸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은 11인치를 선택했다. 11인치도 화면이 작지 않다. A4용지 보다 가로 3.5cm, 세로 5cm 적은 정도.
| 11인치 | 12.9인치 | |
| 크기 (mm) | 178.5 X 247.6 | 214.9 X 280.6 |
| 무게 (WiFi 모델 기준, g) | 471g | 641g |
구성품
언제나 심플한 애플의 구성품. simple is the best라는 말이 있듯이 심플한 애플의 디자인은 왠지 모르게 더 고급진 느낌을 준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구성품은 18W 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USB C타입 케이블, 어댑터, 애플 스티커,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셀룰러 모델을 구매하면 유심제거핀도 들어있다.)
디자인
테두리 베젤이 얇아서 좋다. 두께도 얇다. 5.9mm라고 한다. 슬림하니 더 세련되어 보이고 손으로 잡기에도 편리하다. 하단에는 USB C타입 포트가 있고, 측면에는 애플펜슬2를 부착해 충전시킬 수 있는 단자가 있다. 그리고 4개의 스피커로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 감상할 때 뚜렷하고 빵빵한 음질을 느낄 수 있으며, 마이크도 총 5개가 부착되어 있어 동영상 녹화, 음성 녹음이 깔끔하게 잘 된다고 한다.
카메라
후면에는 아이폰11에 달려있는 인덕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라이다(LiDAR) 센서가 있어 AR 기능을 강화했다고 한다. 애플이 AR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광각, 초광각의 듀얼 카메라와 LiDAR 센서, 마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광각 메인은 1200만 화소, 초광각은 1000만 화소이며, 전면 셀피 카메라는 700만 화소다. LiDAR 센서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거리 측정인데, 최근에는 다양한 AR 콘텐츠들이 많이 나왔으니 자주 이용해볼 생각이다.
성능과 배터리
A12Z Bionic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웬만한 노트북 만큼? 노트북 보다 속도가 빠르다. 고사양의 그래픽 작업이나 3D 게임이 가능하다. A12Z Bionic이라면 모바일 배그, 콜오브듀티 등의 게임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게임뿐만 아니라, 앞서 소개한 프로급 카메라 시스템과의 콜라보로 4K 동영상 촬영과 편집도 매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취미로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유용할 것이다. 나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램도 전 라인 6GB이기 때문에, 앱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효율적이며, 배터리도 최대 10시간 지속된다고 한다.
애플펜슬2
아이패드 프로 4세대는 애플펜슬2를 사용한다. 1~2세대까지는 애플펜슬1을 사용했다면, 3세대부터는 애플펜슬2이다. 애플펜슬1은 패드에 직접 꽂아서 충전하거나 선을 연결해서 충전했다면, 애플펜슬2는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프로 측면에 착 붙이면, 거치도 되고 자동으로 충전도 된다. 그립감도 좋고 디자인 역시 깔끔하다. 필기감도 훨씬 부드러우며 압도 잘 감지하고 정밀하게 잘 그려지는 것 같다. 진짜 최고.
애플펜슬과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사용기는 앞으로 계속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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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스펙>
| AP | A12Z Bionic - CPU : Octa-core (2.5Ghz Vortex X 4 + 1.6Ghz Tempest X4) - GPU : Octa-core Apple GPU |
| RAM | 6GB |
| 저장공간 | 125GB, 256GB, 512GB, 1TB |
| 디스플레이 | 11인치 리퀴드 레타나 디스플레이 1668X2388px (265ppi) 투루톤, P3 색영역, 프로모션 120Hz, 밝기 600nits, 1600만 컬러 지원 |
| 카메라 | 광각 메인 - 1200만 화소, F1.8, duel pixel PDAF 초광각 - 1000만 화소, F2.4, 11mm 화각 Depth - 3D LiDAR scanner 셀피 - 700만 화소, F2.2 |
| 크기 | 247.6 x 178.5 x 5.9mm |
| 무게 | 471g(WiFi), 473g(LTE) |
| 색상 |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
| 기타 | 쿼드 스피커, Wi-Fi 6, 스튜디오급 5개 마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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