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드라마, 코미디
- 플랫폼 : 넷플릭스
- 방영일자 : 2020년 7월 3일
- 시즌정보 : 1개
- 회차정보 : 10회
- 러닝타임 : 에피소드 당 30분
1995년 처음 방영된 <베이비시터클럽>이 2020년 7월 넷플릭스에서 리메이크되었다. 90년대부터 미국에서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드라마는 앤 M.마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원작 소설은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총 21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1억 8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는 것이다. 이 어마어마한 기록의 소설은 드라마는 물론, 영화로도 제작이 된 적 있으며, 비디오 게임이나 보드 게임으로도 출시된 적이 있다. 넷플릭스에서 올해 리메이크한 <베이비시터클럽>이 과연 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감상 포인트
- 요즘처럼 무기력하고 지쳐있을 때, 한 줄기 희망같은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자극없이 착한 이야기로 훈훈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시청해볼 것.
- 10대로 구성되어 있는 클럽 멤버들의 이야기에는 친구와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이 빠질 수 없다. 그 만큼 10대 시절을 보내고 있거나, 겪어던 사람들, 그리고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 매 에피소드마다 문제가 발생하지만, 지혜로운 클럽 멤버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그만큼 성숙해진다. 짧은 러닝 타임 속에 갈등과 해소가 이루어져 가볍고 빠르게 볼 수 있다.
- 비주얼적 요소도 풍부하다. 키치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소품과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캐릭터별로 성향이 잘 드러나는 패션 과 아기자기한 방을 비교하며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거리다.
줄거리
미국 코네티컷 주의 스토니브룩에 사는 중학생 '크리스티'는 동생을 돌봐줄 베이비시터를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엄마를 보며 기발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친구들과 모여서,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싼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용돈을 버는 것이다. 크리스티는 친구들과 베이비시터클럽을 결성하게 되고, 전단지를 뿌리며 열심히 홍보한다. 예약 전화가 오면 멤버들끼리 나누어 스케쥴을 잡고, 경쟁업체의 등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서비스를 키워나간다. 엄마의 재혼할 남자친구, 이웃 주민 등의 아이를 돌봐주며 위기와 갈등을 맞는 클럽 멤버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성장하고, 우정도 단단해진다.
등장인물
- 크리스티 : 베이비시터클럽의 아이디어를 낸 창업자이자 클럽의 회장이다. 고집이 세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친구들과 잦은 마찰을 빚지만 바로 이해하며 풀어진다. 엄마의 재혼 상대를 극도로 싫어하고 반대하지만, 베이비시터클럽 활동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나중에는 엄마의 재혼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 메리 앤 : 크리스티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 놀고 자란 단짝 친구. 아빠가 혼자 메리 앤을 키우기 때문에, 보수적인 환경에서 자랐다. 친구나 아빠를 생각하고 의식하느라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아이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는 성격으로 발전한다.
- 스테이시 : 미국 뉴욕에서 온 전학생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다. 똑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전 학교에서 당뇨병으로 쓰러진 영상이 퍼지면서 전학을 왔기 때문에, 당뇨병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어 이를 숨기려고 하지만, 이해심 깊은 클럽 멤버 친구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활동한다.
- 클로디아 : 베이비시터클럽 모임의 장소를 제공해주는 핵심 인물. 미술과 패션에 관심이 많지만 공부벌레 언니에게 늘 비교당한다. 결국에는 할머니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당찬 캐릭터.
- 돈 : LA에서 이사 온 전학생으로 메리 앤이 사소한 오해로 클럽 멤버들과 잠시 소홀해졌을 때 급격하게 친해졌다. 베이비시터 클럽에 가입하고 싶어하며 여러 사건과 노력 끝에 클럽 멤버로 인정받는다. 원조 멤버 4명이 마찰을 빚을 때 마다 가운데에서 중재해주기도 한다.
참고 콘텐츠 : 넷플릭스 <클로디아 키시 클럽> (2020)
<베이비시터클럽>은 '다양성' 이슈에 맞게 흑인,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이 등장한다. 이 중 '클로디아'는 동양인 캐릭터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동양인은 모범생으로 등장하거나 수학이나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역할로 묘사되었지만, <베이비시터클럽>의 클로디아는 이런 편견을 깨고 '주체적이고 쿨한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클로시아'를 롤모델로 삼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는데, 이런 '클로시아' 캐릭터를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넷플릭스에 있으니 참고하자. 러닝타임은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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